마가복음 14:22-50
22 그들이 먹고 있을 때에, 예수께서 빵을 들어서 축복하신 다음에, 떼어서 그들에게 주시고 말씀하셨다. “받아라. 이것은 내 몸이다.” 23 또 잔을 들어서 감사를 드리신 다음에, 그들에게 주시니, 그들은 모두 그 잔을 마셨다. 24 그리고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이것은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다. 25 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이제부터 내가 하나님의 나라에서 새것을 마실 그 날까지, 나는 포도나무 열매로 빚은 것을 다시는 마시지 않을 것이다.” 26 그들은 찬송을 부르고서, 올리브 산으로 갔다. 27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가 모두 걸려서 넘어질 것이다. 성경에 기록하기를 ‘내가 목자를 칠 것이니, 양 떼가 흩어질 것이다’ 하였기 때문이다. 28 그러나 내가 살아난 뒤에,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갈 것이다.” 29 베드로가 예수께 말하였다. “모두가 걸려 넘어질지라도, 나는 그렇지 않을 것입니다.” 30 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진정으로 너에게 말한다. 오늘 밤에 닭이 두 번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모른다고 할 것이다.” 31 그러나 베드로는 힘주어서 말하였다. “내가 선생님과 함께 죽는 한이 있을지라도, 절대로 선생님을 모른다고 하지 않겠습니다.” 나머지 모두도 그렇게 말하였다. 32 그들은 겟세마네라고 하는 곳에 이르렀다.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시기를 “내가 기도하는 동안에, 너희는 여기에 앉아 있어라” 하시고, 33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을 데리고 가셨다. 예수께서는 매우 놀라며 괴로워하기 시작하셨다. 34 그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내 마음이 근심에 싸여 죽을 지경이다. 너희는 여기에 머물러서 깨어 있어라.” 35 그리고서 조금 나아가서 땅에 엎드려 기도하시기를, 될 수만 있으면 이 시간이 자기에게서 비껴가게 해 달라고 하셨다. 36 예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아빠, 아버지, 아버지께서는 모든 일을 하실 수 있으시니, 내게서 이 잔을 거두어 주십시오. 그러나 내 뜻대로 하지 마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여 주십시오.” 37 그런 다음에 돌아와서 보시니, 제자들은 자고 있었다. 그래서 베드로에게 말씀하셨다. “시몬아, 자고 있느냐? 한 시간도 깨어 있을 수 없느냐? 38 너희는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깨어서 기도하여라. 마음은 원하지만, 육신이 약하구나!” 39 예수께서 다시 떠나가서, 같은 말씀으로 기도하시고, 40 다시 와서 보시니, 그들은 자고 있었다. 그들은 졸려서 눈을 뜰 수 없었던 것이다. 그들은 예수께 무슨 말로 대답해야 할지를 몰랐다. 41 예수께서 세 번째 와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남은 시간을 자고 쉬어라. 그 정도면 넉넉하다. 때가 왔다. 보아라, 인자는 죄인들의 손에 넘어간다. 42 일어나서 가자. 보아라, 나를 넘겨줄 자가 가까이 왔다.” 43 그런데 예수께서 아직 말씀하고 계실 때에, 열두 제자 가운데 하나인 유다가 곧 왔다. 대제사장들과 율법학자들과 장로들이 보낸 무리가 칼과 몽둥이를 들고 그와 함께 왔다. 44 그런데, 예수를 넘겨줄 자가 그들에게 신호를 짜주기를 “내가 입을 맞추는 사람이 바로 그 사람이니, 그를 잡아서 단단히 끌고 가시오” 하고 말해 놓았다. 45 유다가 와서, 예수께로 곧 다가가서 “랍비님!” 하고 말하고서, 입을 맞추었다. 46 그러자 그들은 예수께 손을 대어 잡았다. 47 그런데 곁에 서 있던 이들 가운데서 어느 한 사람이, 칼을 빼어 대제사장의 종을 내리쳐서, 그 귀를 잘라 버렸다. 48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강도에게 하듯이, 칼과 몽둥이를 들고 나를 잡으러 나왔느냐? 49 내가 날마다 성전에 너희와 함께 있으면서 가르치고 있었건만 너희는 잡지 않았다. 그러나 이것은 성경 말씀을 이루려는 것이다.” 50 제자들은 모두 예수를 버리고 달아났다.
하: 예수님을 통하여 구원의 뜻을 이루어 가심.
세: 예수님을 버리고 달아남.
나: 나의 말의 고백은 신뢰할마한가?
기도.
주님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적당한 핑계와 상황으로 종종 그 상황을 모면하려고 합니다. 예수님은 어떤 마음이셨을 까요? 그 자리를 피하고 싶을만큼 어려운 그 자리를 어떤 마음으로 지키셨을까요? 저와는 비교도 되지 않은 그 시간을요. 또 떠나가는 사람들을 보며 얼마나 낙담이 되셨을까요? 이미 다 알고 있고 하나님의 뜻이라는 것을 계획하심이라는 것을 알지만 그럼에도 그 시간을 보내시는 것은 어떤 마음이고 어떻게 하실 수 있는 걸까요?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 또 우리를 사랑하는 것, 그 크기가 얼마만큼인지 정말 알 수가 없습니다. 그 크기가 얼마나 되기에 그렇게 하실 수 있는지 알수가 없습니다. 주님 주님을 사랑한다고 고백하는 것이 너무나도 부족하게 느껴집니다. 아버지에 사랑에 비해 너무나도 작고 초라하게 보입니다. 주님 제가 주님을 사랑해도 될까요? 제가 주님을 사랑할 수 있을까요? 주님 그 은혜를 주세요. 온전히 주님만 완전히 주님만 사랑하는 은혜를 부어 주세요. 주님을 진실로 사랑하기 원합니다. 오늘도 사랑이 많으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였습니다. 아멘.